안성삼 목사님 간증2

극동방송 복음 메시지(2) – 신앙 생활을 하다가 중단한 분에게(다시 불러주신 주님께 나아갑니다…)-(2019.12.08)

우리의 인생 여정 가운데는 포기해도 될 사안이 있고,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될 사안도 있습니다. 소꿉장난하던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나 공작 도구들은 성장과 함께 어느 순간 모두 내다 버립니다. 어린 시절에는 그토록 귀중하게만 생각되어 친구들과 다투어가면서 지켜왔던 것들이 지나놓고 생각해보면, 부질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인생의 성숙과 함께 가치관이 바뀌면서 점점 더 가치 있는 것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좀 더 영원한 것들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런 가치관의 변화와 함께 갈구하는 기준점 같은 것 하나가 찰나적인 것인가? 영원한 것인가?’ 입니다. 인간에게는 영원을 추구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런 심리작용을 조물주 하나님이 인간 속에 장착해두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신학적 용어로는 종교의 씨라 부르고, 심리적 용어로는 종교적 본능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식욕의 본능 때문에 우리 몸과 육체의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듯이, 이 종교적 본능은 창조주 하나님을 찾아 영적 건강을 유지하고 영혼을 살려내어 영원을 살게 하려고 조물주가 우리 안에 장착해 주신 본능입니다. 그런데 이 체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언제입니까? 몸인 육체가 질병에 걸리면 식욕의 본능부터 약화하여 달콤하여 입에 당기던 음식 맛이 사라지고 씁쓸해지기까지 하지 않던가요? 개인적으로 저는 감기만 시작되어도 입맛부터 사라지기 때문에 증상을 알아채고 질병에 대한 대책을 간절히 구할 때가 많습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엄마가 떠주는 음식을 잘 받아 삼키던 아이가 음식을 뱉어낸다면 둘 중의 하나입니다. 이미 다른 사람이 미리 먹여준 다른 음식으로 배가 불렀던지, 아니면 몸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밥맛을 잃은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의 양식이라고 말하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과거와 달리 듣기 싫어지고 교인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거슬리고, 교회 생활이 짜증이 나고 싫어져 교회를 떠나고 싶어서 떠났다면 분명 그 영혼은 다른 어떤 불량식품으로 가짜 배가 불렀거나, 영혼에 심각한 질병이 든 것입니다. 신앙을 갖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사람조차도 어떤 시점에서 믿음에 관해 의심과 회의를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떤 의심은 매우 파괴적일 수도 있으나 모든 의심이 다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아기가 좀 자라나게 되면 그의 입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말이 ?’라는 단어입니다. 아이들은 왜 그럴까?’ 하는 질문과 함께 자라갑니다.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정직한 믿음의 회의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청년 시기에 많은 신앙의 질문을 했습니다. 그것이 오늘의 나를 만들어냈습니다. 12제자 중 한 명인 도마도 이런 믿음의 회의를 경험했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예수님이 눈앞에 나타나자 상식적인

  이성으로 그분의 부활 사건을 믿을 수도 수용할 수도 없었던 것입니다. 정직한 의심을 표현했던 도마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사도 가운데 한 사람, 아주 소중한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은 물론 인도까지 가서 선교함으로써 인도 선교의 문을 열고 거기서 순교하게 됩니다. 만약 지금 정직한 의심에 사로잡혀 있다면 그것은 믿음이 없다는 증거라기보다는 선교사가 될 수 있는 징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직한 회의는 진리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주님은 정직한 회의를 환영하십니다. 그 대신 회의를 창조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 좋은 것입니다. 덮어놓고 믿는 것은 미신이요, 광신이기 때문에 그 열정이 식고 나면 언젠가 속절없이 무너집니다. 저는 40년 이상 설교를 하다 보니, 성경을 깊이 연구해 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연구하면 할수록 성경이 (사실의 책)이라는 확신이 더해갑니다. 성경을 어설프게 아는 이들이 믿음의 뿌리가 약하여 신앙생활과 교회를 떠납니다. 당신이 만약 신앙의 뿌리가 약하여 기독교 신앙을 떠났든지 아니면 어떤 기독교인이 내 마음에 들지 않아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났든지 간에 이제는 몇 가지를 생각해보십시오.

  첫째는, 이젠 소꿉장난하고 놀 나이가 아니니만큼 영원의 관점에서 어디서 영원을 보낼까에 대한 가장 가치 있는 자문자답을 다시 한 번만이라도 해보시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내 영이 혹시 병들어 하나님 말씀이 내 귀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되었으니 마음과 영을 다시 치료할 기회를 가져봐야 하지 않을까? 진지하게 자문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혹시 교회 안의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았다면 불완전한 어떤 인생 때문에 내 영혼까지 망칠 수 없으니, 다시금 바른 신앙생활에 재도전해보겠다는 결단을 해보십시오.

제가 선생님을 위해 기도해드리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여. 우리들의 아버지여,

여기에 탕자가 돌아오기를 위해 오늘도 여전히 기다리고 계시는 주님이시여,

다시 부르시는 아버지의 음성을 듣고 이제 아버지께 돌아가겠습니다.

제가 너무 철이 없었고, 내 영혼에 병이 들어 사소한 문제를 크게 여겨 주님과 교회를 떠났사오나, 항상 제 마음 한구석에는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마음은 간직하고 있었답니다.

주님! 다시금 주께로 나아가오니 내 삶을 축복해 주옵소서.

오랜만에 못 불러보았던 예수님 이름으로 용기를 내어 감사하며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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