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준을 넘어서 선생으로 살라!

신앙생활에는 두 유형의 삶이 있습니다. 하나는 학생으로서의 삶이 있고, 또 하나는 선생으로서의 삶입니다. 학생으로서의 신앙의 삶은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의 자세입니다. 학생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공부를 잘 해야 되는 것입니다. 배움은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은 배운 만큼 생각하게 하고, 생각하므로 행동하게 되고, 행동이 반복되므로 습관이 되고, 습관이 반복되어 인격이 되므로, 그 사람이 무엇을 배우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격이 결정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 기독교 신앙인들은 잘 배워야 합니다. 잘못 배우면 사이비 이단에 빠지기 쉽고 그릇된 신앙에 빠지기 쉽습니다.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이므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잘 듣고 배워서 바로 실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하는 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학생으로서의 삶은 조심해야 합니다. 배우는 학생의 특징은 1등이 된다는 것 밖에는 목표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정신이 사회에 나가면 오로지 남보다 돈을 더 벌어야 한다, 남보다 높아져야 한다는 것으로 발전합니다. 자신에게 손해되는 일에나 남에 대해서는 인색하고 자신에게는 후한 인성으로 발전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배우는 자는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이다라고 말씀합니다. 배우기만 힘쓰는 사람들은 초보적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초보적인 신앙은 듣기 좋은 소리만 듣기를 원하고 편한 일만 하기 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힘이 들면 짜증내고 화내고 못하겠다고 합니다. 남을 정죄합니다. 이것이 초보적 신앙인의 삶입니다.

이 시대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지식이 부족한 문제입니까? 아닙니다. 지식은 오히려 차고 넘칩니다. 그 지식을 나누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지식을 서로 나누어야 서로 잘 살 수 있습니다. 학교 학생들이 1등을 하기 위해서 친구들을 적으로 생각하고 보여주거나 가르쳐 주려하지 않습니다. 이 시대가 1등만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1등이 못되면 무시당하고 차별 당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는 돈이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상위층 20%의 사람들이 우리가 가진 모든 돈의 80%의 돈을 펑펑 쓰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남보다 성경지식이 많고 교회에 오래 다녔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것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그것으로 남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나누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선생이 되는 신앙의 삶을 살라고 합니다. 선생이라는 말은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모르는 사람은 알게 하고, 부족한 사람은 도와서 온전하게 만드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점령하고 있었을 때, 교회를 나가는 사람에게는 큰 고통이 있었는데 그 중 한 가지가 신사참배 문제였습니다. 일본 천황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 외에 다른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계명으로 요구합니다. 그래서 많은 기독교 신앙인들이 신사참배를 하지 못한다 하니 잡아다가 고문을 하고 감옥에 가두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목사님들 가운데 신사참배를 하지 않겠다고 하다가 일부는 고문을 참지 못하고 신사참배를 하고 풀려 나온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끝까지 반대하다가 죽거나 옥살이를 오래한 사람이 있습니다. 문제는 해방이 된 후부터입니다. 감옥에 갇힌 사람들이 풀려나왔습니다. 이제는 누가 진정한 목사냐의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감옥에 끝까지 잡혀 있던 사람인가? 아니면 신사참배를 한 사람인가? 신사 참배한 사람은 가짜이므로 제명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다 하며 장로교 총회에서 논란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장로교단이 분열되기도 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마음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 때 ‘주남선’ 목사님이란 분이 계셨습니다. 이분은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모진 고문을 받아도 참아 내고 7년간이나 옥고를 치르신 분이었습니다. 그분은 마땅히 진짜 목사라는 얘기를 듣고 있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 주 목사님이 눈물을 흘리면서 발언을 했습니다. “여러분 나를 비롯해서 옥고를 치른 여러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은 우리가 잘나서 그 옥고를 무사히 치르고 나온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반대로 밖에 계신 분들이 비록 신사참배를 하기는 했다고 할지라도 이 일로 얼마나 많이 불려 다니고 고통을 겪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남아있는 성도들이 흩어지지 않도록 잘 돌보아 주셨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자 그 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숙연해지고 서로의 잘못을 뉘우치면서 한 달 동안 회개의 기도기간을 갖자고 하면서 회의를 마쳤다고 합니다. 학생은 언제나 나 바른 것만을 얘기합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문제를 해결해 가는 사람입니다. 부족한 사람을 온전하게 만들어 주고, 잘못된 길을 가는 사람을 바르게 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이란 무엇입니까? 죽은 사람을 살리고 잘못된 길을 가는 사람을 바른길 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생보다 더한 수준의 삶은 제사장적인 삶을 사는 것입니다. 제사장은 선생 중에서도 선생입니다. 죄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중보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대표하여 죄 많은 사람들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온전한 사람을 만들어 주고 새 사람 만들어 주는 것이 제사장의 역할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대제사장 이십니다. 우리는 그의 삶을 따르는 제사장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남에게 기억될만한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학생으로서의 기억이 아니라 선생으로서의 기억, 더 나아가 제사장으로 기억되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그래서 나 때문에 가정이 잘되고, 민족이 잘되는 그런 역사가 일어나기 바랍니다.

Don't be shellfish...Share on Facebook
Facebook
Tweet about this on Twitter
Twitter
Print this page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