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도우심을 구하는 단호한 결단

어떤 신자가 사업을 하다가 크게 실패하여 비관에 빠졌습니다. 그는 출석하는 교회 목사님을 찾아가서 자기가 실패한 이야기를 하고, “자신에게는 이제 아무 것도 남은 게 없노라”고 한탄하며 말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남은 것이 조금도 없습니까?” “아직 집과 재산은 조금 있지만 불원간 압류를 당하면 없어질 것입니다.” “그 외에 또 없습니까?” “아내와 자식은 있습니다만, 사업에는 별로 도움이 못됩니다.” “그 외에는?” “친구 몇 명이 있습니다만, 제가 망한 후엔 저를 멀리 합니다.” “그 외에는?” “몸에 입은 옷밖에 없습니다.” “또 없소?” “제 몸뚱이가 남아 있습니다.” “또 없소?” 그는 한참동안 생각하다가 힘없이 대답했습니다. “이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때 목사님이 큰 소리로 물었습니다. “당신, 예수님이 없소?” 이 물음에 그는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 보니, 자기가 예수 믿는다는 사실을 전혀 잊어버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현대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충격적으로 들어야 할 말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당신, 예수님 없소?” 무슨 일을 만나든지 주님 앞에 나아가 주님의 도우심을 받으리라는 단호한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어릴 때부터 성경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청년 시절에 식료품 장사를 하다가 실패했습니다. 그 후, 다른 장사에도 여러 번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나중에는 법률가로 나섰지만, 그 일에도 실패했습니다. 그는 너무 실패를 많이 했음으로 누구보다 실패의 쓴 경험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 신앙으로 끝까지 절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고 미국을 비상한 위기에서 구출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남북전쟁의 승자가 되었고 노예 해방을 이끈 주역이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도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위인들 중 언제나 부동의 1위에 랭크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철저히 끝까지 절망하지 않는 성도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어떤 어려움에서도 구원해 내시고 마침내 그를 찬연히 높여주십니다.

  12년간이나 혈루증으로 고생하고 있던 여인이 있었습니다.(누가복음 8장) 혈루증(hemorrhaging)이 어떤 병입니까? 이는 지속적으로 하혈을 하는 증세를 보이는 부인병의 일종입니다. 여자는 ‘아무에게도 고침 받지 못하는 병’에 걸렸습니다. 여자는 병을 고치기 위하여 모든 재산을 탕진했습니다. ‘열두 해’는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고통과 절망으로 점철된 세월이고, 서러움과 눈물의 나날들이었습니다. 이 여자는 유대교의

의식적(儀式的)인 면에서 ‘불결한’(ceremonially unclean) 사람이 되었습니다. 유대인의 정결법상 여인의 하혈증상은 부정하게 여김 받았습니다(레 15:25~33). 혈루증 앓는 사람만 부정한 것이 아니고, 환자를 접촉한 사람까지 부정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혈루증을 앓고 있던 이 여자는 모든 면에서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녀는 육체적으로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녀의 건강 상태는 이제 돌이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녀가 가진 재산은 모두 동이 났습니다. 그리고 영적으로도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녀는 심지어 하나님께 속죄하러 성전에 들어갈 수도 없었습니다.

  이 여인은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찍이 어떤 철인은 “우리들은 울부짖으면서 나고, 괴로워하면서 살고, 실망하고 죽는다”고 했습니다(T. 플러). 육체적으로 우리는 점점 죽음으로 향하고 있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몸은 한 사람 예외 없이 늙어가고 후패해져 마침내 죽게 되어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우리는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환상에서 깨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돈으로는 우리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살 수 없습니다. 영적으로 우리 모두는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습니다. 우리 편에서 우리의 노력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방도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는 절망적인 존재임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여인의 모습은 분명 오랜 투병생활로 창백하며 가난한 사람의 차림이었을 것입니다. 여인의 주변 상황을 보면 주님께로 가까이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그 마음을 꺾어버리는 조건들이 더 컸습니다. 그럼에도 여자는 사람들을 헤치며 주님께로 다가섰습니다. 그녀는 단호한 결단의 사람이었습니다. 본문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마가복음 5장 28절에는 여자가 마음으로 가졌던 생각을 보여 줍니다: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일러라”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은 이 모든 걸림돌을 헤치고 마침내 주님께로 나아와 주님의 옷 가를 만지게 되었습니다. 현대 그리스도의 교회 성도들에게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바로 이 여인의 굳은 결심이요, 단호한 결단입니다. 어떤 어려움이나 장애물이 있다할 지라도 ‘나는 주님께로 나아가 주님의 도움을 받으리라!’ 이런 결심과 결단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몸에서 흘러나온 구원의 피를 믿음으로 먹고 마신 존재들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으로 한 세례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주님의 옷 가만 만졌어도 구원받았는데,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믿음으로 섭취하고 성령님 안에서 그분과 한 몸이 된 우리들이 받은 이 구원의 확실성이야 어떠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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