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에 물들지 않도록 마음을 지키라

로버트 슐러’는 그런 말을 했습니다. “불가능한 것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존재하는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긍정적인 생각이든 부정적인 생각이든 한 번에 한 가지만 생각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에는 긍정적인 생각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또 긍정적인 생각을 할 때에는 부정적인 생각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할 수가 없습니다. 이를 ‘대체의 법칙’ 이라고도 부릅니다. 인간의 생각은 감정을 격동시킵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확신, 평안, 기쁨, 소망 등의 맑고 밝고 환한 감정을 산출합니다. 반면 부정적인 생각은 공포, 초조, 슬픔, 절망 등의 어둡고 파괴적인 감정을 격동시킵니다. 오늘날 운명이니, 사주니, 팔자니, 하는 것들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만들어지는 생각의 결과물입니다. 비록 가정적인 환경, 교육적인 배경으로 인해 부정적인 생각이 생겼더라도 종국적으로 마음속에 부정적인 함정을 판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인 것입니다. 누구나 잠시 낙심하고 좌절할 수는 있습니다. 인생은 험한 파도와 같아서 우리가 탄 배가 뒤집히기도 합니다. 때로 우리 모두는 넘어집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넘어진 상태로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언제까지나 환경 탓을 하고 누워있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짜증을 내고 무기력에 빠지고 냉소적이고 분노하는 것은, 사실 누가 강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일입니다. 우리 스스로 그런 상태로 남아 있기를 선택한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혼란에서 벗어나려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자신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강철이나 콘크리트 벽은 없었지만 정신적인 독방에 갇혀 완전히 고립된 상태였습니다. 포로들 사이에 팽배한 극단적 절망이란 질병은 자포자기병이었습니다. 이 병에 걸린 포로들은 담요를 머리에 뒤집어 쓴 채, 막사 구석에 홀로 쪼그리고 앉아서 이틀도 못 넘기고 죽어갔습니다.” 625전쟁 직후 미국의 윌리엄 E 메이어 박사가 북한군에게 포로로 잡혀있던 1,000명의 미군들로부터 수집한 증언입니다. 여기서 언급된 자포자기병은 후에 ‘미라스무스’(mirasmus)란 병으로 정의되었습니다. 저항력과 인내심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하는 이 병으로 미군 포로 38%가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메이어 박사에 따르면 미군이 수용됐던 북한 포로수용소는 전시라는 보편적인 기준에 비해 신체적 학대는 적은 편이었지만, 많은 포로가 수용소에서 죽어나갔습니다. 철조망 안에 갇히지도, 무장한 적군의 감시도 받지 않았지만, 아무도 탈출을 시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북한군이 사용했던 극단적이고 끔찍한 심리전술 때문이었습니다. 규칙을 위반한 동료를 밀고할 때마다 보상으로 담배를 줌으로써 밀고를 부추겼습니다. 그리고 그 규칙을 위반한 자에게는 아무런 처벌을 하지 않아, 그 규칙 위반자도 수용소 측에 이미 포섭돼 있던 것처럼 고도의 심리전을 펼쳐, 서로 의심하게 했습니다. 또 자아비판을 통해 10~12명의 포로들을 모아 자신이 했던 모든 나쁜 짓과 해야 했지만 못했던 좋은 일들을 동료들에게 고백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포로들 사이에 신뢰, 존중, 관심, 포용력의 미묘한 균열을 만들어내 긍정적인 마음을 빼앗아갔습니다.

  고향에서 날아온 애절한 사연이 담긴 편지는 전해주지 않았지만, 친척 중 누군가가 죽었다거나 남편을 기다리길 포기한 아내가 재혼을 결심했다는 부정적인 편지들은 곧바로 전달됐습니다. 포로들은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고 신과 국가는 물론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신에 대한 믿음까지도 송두리째 상실해 버렸습니다. 미군 포로들처럼 우리도 보이지 않는 정신적 고립 상태에 놓일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일어나지 않을 일들에 대한 불안과 염려가 만들어 낸 공포심입니다. 승진에서 누락 된 후,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대입시험 낙방과 예기치 못한 질병 등으로 절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할지도 모른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만들어 낸 미래입니다. 희망을 버리는 것은 정신적인 죽음에 이르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은 희망이 아닐까요? 희망은 미래를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지탱해주는 것은 희망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희망의 끈을 꼭 잡고 근심의 끈을 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너의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벧전 5:7)

  부정적인 생각은 이처럼 죽음에도 이르게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은 암세포도 물리칩니다. 반대로 긍정적인 생각은 생명도 연장시켜 줍니다. 나이 든 수녀 180명을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수녀들이 그렇지 않은 수녀들보다 평균 수명이 10년 더 높았다고 합니다. 또 메릴랜드 대학에서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연구한 결과 질병에 걸린 사람이라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믿는 노인은 질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수명이 5년 이상 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잘하는 사람들은 1년에 병원에 가는 횟수가 평균 1회 정도인데 비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3.5회 정도 간다고 합니다. 게다가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타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리더가 긍정적으로 사고하면 팀원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심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리더가 우울증이 있거나 부정적으로 사고하는 리더라면, 팀원 전체의 사기가 저하되고 생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지도자의 생각은 그 조직 전체의 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긍정적인 생각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는 마치 자석처럼 생각이 있는 곳으로 조금씩 끌려갑니다. 항상 긍정적이고 행복하고 기쁜 생각을 하면 그런 사람이 되어 가고, 우리 주위에 행복하고 기쁘고 긍정적인 사람이 모여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절망적인 것은 상황과 환경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상황과 환경을 바라보고 절망에 빠지게 되는 것이 더 무서운 절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을 담대히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에 물들지 않게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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